호주 생활/살아 간다는 것

호주에서 병원 입원 - 학생 보험, 보험 환급

한여름_핫 2023. 1. 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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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3번 간 다음에 결국 병원행 응급실에서 검사 하고 몇시간 뒤에 ward로 보내졌다. 나는 ward 라는 단어가 병동인지도 모르고 ㅠㅠ그얘기 하는데 계속 고개를 끄덕이니깐 데리고 병동으로 갔다. 병실에 도착하고 나서 제일 걱정 된건.. 입원비.. 호주에서 입원할 경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비싸다는 것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게 보험이 처리가 되는 건가. 싶어서 간호사에게 나 이거 보험 되는 걸까? 안되면 그냥 집에 갈래 했다. 다행히 근무 하는 간호사 중에 한국인 있다고 불러 주겠다고 해서 그 한국 분이 보험 약관을 같이 읽어 봐 주셨다. 흐구궁 나는 NIB OSHC Core 라는 학생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Public 병원의 경우에는 100% 보험에서 지급 된다고 적혀 있었다. 간호사 분도 너무 걱정 하지 말고 일단은 있으라고 그리고 내일 전화 해서 알아 보라고 하셨다. 

물조차 제대로 못마셔서 수액으로 계속 수분을 채워줬다

일단 밤에 너무 미친듯이 아파서 그냥 있기를 잘했다 하면서 계속 간호사 부르면서 진통제 먹으면서 ㅠㅅㅠ 버텼다. 다음날 보험에서 직접 나와서 있는 동안에 치료 되는 모든 것이 100% 커버가 될거라고 편하게 있으라고 해주셨다. 서류들에 사인 하고 나서 끝! 

그렇게 호주에서 3박 4일 병원 생활이 시작 되었다. 있는 내내 이틀 동안은 너무 아팠고 약먹고 항생제를 먹으면서 치료를 시작 했다. 

치킨 soup 쥬스들이랑 젤리... 이렇게 2틀을 먹었다.

배랑 위가 너무 아팠고 2틀 통안 변에서 점점 양은 줄었지만 피가 나오는게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심한 복통이 있어서 4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정도 였다. 

정말 느린 호주 답게 대변 검사 결과가 거의 3일 후에 나왔고 별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내 생각에는 면연력이 약해졌고 스테로이드 복용을 하면서 부작용으로 장과 위쪽에 기능이 저하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의사 샘은 나는 이렇게 아플 만큼 스테로이드를 많이 복용하지 않았다며 그럴 가능 성은 적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사는 사람들이 비슷한 증상은 없었는지, 음식을 잘못 먹은건 없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장이 심하게 부풀었고 그리고 감염 수치가 높아서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떤 감염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말만 했다. 

마지막 날 부터는 이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잇게 되었당 !!!

일단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를 시작하고 아직 까지는 굳이 대장내시경이나 위내시경 검사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나중에 GP 샘이랑도 얘기 해보니깐 너무 장이 부어 있어서 카메라가 들어 가면 안될 정도였다고 한다.)

3일 뒤 부터는 점점 좋아 졌고 마지막 항상제를 처방해 주면서 집에 가보라고 했다. 그리고 2달 뒤에 Gastroenterology에 specialist doctor와 예약이 되있다고 그때까지 지켜 보라고 했다. 진짜 호주 병원은 기다림의 미학 ^^^^

내가 지냈던 내 병실

그렇게 3박 4일의 병원 생활을 마쳤다. 

응급실을 3번 갔으니깐 ^^^^ 입원 할 수 있었고 그나마 두드러기가 심한걸 계속 봐서 피부과 예약은 일주일 뒤로 바로 예약이 되었었다. 

진짜 호주는 죽을 듯이 심각하게 아파 보이는게 아니라면.... 정말 너무 너무 느리다.

병원에서 퇴원 후 GP 샘을 만나러 갔고 샘은 혹시나 심각한 것 일수 있으니깐 두달 뒤에 specialist doctor를 만났을 때 내시경까지 할 수 있게끔 잘 얘기 하라고 하셨다. 

 

 

호주에서 응급실 - 보험 처리, 병원 가는 법 등등

호주에서 살면서 GP 몇번 간거 말고는 심하게 아팠던 적이 없었다. 무리 해서 인지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 온몸에 퍼진 두드러기때문에 GP 샘 만나러 갔었고 일주일 내내 두드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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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겸 기록을 남길 그리고 내 경험을 공유 할 겸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나중 대면 제대로 설명 조차 하지 못할거 같아서... 기억들을 놓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제가 경험 한 것들 공부 한 것들을 생각을 정리 할 겸 기록 해 두려고 합니다. 

-2022년 9월 in 시드니 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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